보통 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설비의 회전속도는 전동기2pole의 3600rpm 또는 4pole의 1800rpm가 가장 많이 사용되며, 경우에 따라 6pole, 12pole 등의 유도전동기 모터를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기어변속기(Gearbox)를 사용하여 저속(Low speed machine; 10Hz이하, ) 및 증속으로 변동되거나, 가변 터빈(Turbine), 서보모터, 직류모터, 또는 벨트와 체인을 이용해 저속 변환하는 장치에도 수많은 속도의 변동이 발견된다.
저속 장치의 회전축 지지장치에도 어김없이 베어링이 사용되는데 대부분 구름,볼 베어링이 사용되고 있다. 이 베어링의 회전속도가 느리다고 하여 마모가 느린 것은 아니다. 점 접촉을 하는 베어링의 구조는 각각의 볼이 비록 하중을 동일하게 받으나, 저속으로 인해서 윤활막에 의한 혜택을 덜 받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히려 저속 베어링의 교체빈도가 높은 편이다.
또한 진동(Vibration)에 의한 베어링의 결함 발견도 진동 분석기(FFT Analyzer)와 가속도센서의 저주파 측정오류(Ski slope)에 의해서 측정이 곤란할 뿐만 아니라, 이를 보완하기 위해 신기술로 고안된 초저속 측정기술방법(Slow Speed Technology)이나 증폭후 변조의 방법을 사용하는 Enveloping기술 등도 그리 탐탁치 않으며, 오히려 시간파형(Waveform)분석, 오일분석(Lubrication)이 명확하게 결함을 발견할 수 있는 방법이다.
하지만, 이 방법들도 ‘조기발견’과는 약간의 거리가 있다.
진동측정기술이 발견한 상태로 보았을 때 구름베어링의 결함주파수가 고유주파수의 1~3 order(X)에 도달했을 때는 이미, 베어링은 외부적인 결함요소(misalignment, looseness..)에 영향을 주고 있는 상태까지 진전된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이미 늦은 것이다. 구름베어링은 더 이상 수명을 연장할 수도 없거니와, 외부결함요소를 교정하더라도 그 때 베어링을 신품으로 교체해야 하는 운명?에 떨어지게 된다. 구름베어링의 결함은 미세한 마찰음의 발생량에 기인하므로, 주파수의 영역에서 살펴보면 초음파 영역에서 발생하기 시작하여 베어링의 고유주파수(1X)까지 계속 진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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